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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1/25(00:34) from 203.254.154.66
작성자 : 강줄기 (jkkang65@hanmail.net)	조회수 : 8406 , 줄수 : 13

컴팩, 초고속 슈퍼 컴퓨터 개발 추진

컴팩사는 최근 핵무기 연구로 유명한 산디아 국립 연구소와 게놈 해독으로 유명한 생명공학 기업인 Celera Genomics사와 공동으로 세계 최고 속도의 슈퍼 컴퓨터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컴팩사의 고성능 컴퓨터 부문 부사장인 Bill Blake씨에 의하면, 이 머신은 2004년까지 100 테라플롭, 즉 초당 100조회의 연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그 후, 제 2 단계에서는 그 10 배 성능인 페타플롭의 성능을 가질 것이라고 한다. 이는 현재 IBM사가 설계하고 있는 Blue Gene 슈퍼 컴퓨터가 목표로 하고 있는 성능보다 높은 성능이라고 한다. 이 슈퍼 컴퓨터는 가공되지 않은 유전자 정보 데이터베이스로부터 유익한 정보를 추출하는 의학 분야와 핵무기 개발 분야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한다. 최근 컴팩사는 이외에도 피츠버그 슈퍼 컴퓨터 센터와 공동으로 2728개의 프로세서를 가지는 슈퍼 컴퓨터를 개발할 것이라고 했으며, 로스알라모스 국립 연구소와 공동으로 12000개의 프로세서를 가지는 핵무기 시뮬레이션 머신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이처럼, 최근 컴팩사는 슈퍼 컴퓨터 분야에서 특수 고객들을 상대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지만, 컴팩사는 최근 사업 부문을 슈퍼 컴퓨터 시장까지 확대한 선 마이크로시스템사와 경쟁을 하고 있으며, 최고의 슈퍼 컴퓨터 개발 업체인 IBM사와 힘겨운 경쟁을 하고 있다. IBM사는 현재 8192개의 프로세서를 가지며, 12.3 테라플롭의 성능을 가지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 컴퓨터를 가지고 있다. 이는 대당 가격이 1억 1000만 달러에 달한다고 한다. 한편, 컴팩사는 2002년에 초당 30조개의 연산을 처리하는 슈퍼 컴퓨터를 개발중에 있다. 컴팩사에게 슈퍼 컴퓨터 개발을 의뢰한 Celera사는 최근까지 미국 정부 지원하의 인간 게놈 프로젝트와 치열한 경쟁을 해왔으며, 최근 Celeron사와 미국 정부 주도의 인간 게놈 프로젝트는 각각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하지만, 지금부터가 중요한데, Celera사는 분석된 인간 게놈 정보로부터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를 위해, 새로운 고성능 슈퍼 컴퓨터가 필요하며, Celera사는 이를 사용하여, 게놈 연구와 인간 세포의 구조 및 단백질 기능, 상호 작용에 관한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한다. 수 년 동안 슈퍼 컴퓨터를 사용하여, 핵 폭발 모델링에 관한 연구를 수행해 왔던 산디아 국립 연구소는 Celera사와 공동으로 생체 데이터를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것이라고 한다. 산디아 국립 연구소의 Paul Robinson 소장은 인간 유전자 정보는 매우 복잡한 것으로, 동 연구소는 향후 이 분야에 대하여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할 것이라고 한다. 컴팩사가 개발할 슈퍼 컴퓨터는 매우 높은 신뢰성(reliability)을 가지는 약 1만개에서 2만개 정도의 프로세서로 구성될 것이라고 한다. 사용하는 프로세서는 컴팩사가 개발중인 차기 알파 프로세서로서, 이 프로세서는 자체적으로 메시지 라우팅 기능을 가지고 있어, 프로세서간 통신 효율이 매우 좋을 것이라고 한다. Blake씨는 이를 위해 수 만개의 프로세서 노드를 연결할 수 있는 최적 상호 연결망(Interconnection Network)도 이미 개발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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