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관련 게시판

2001/02/22(19:46) from 203.254.154.71
작성자 : 강줄기 (jkkang65@hanmail.net)	조회수 : 6986 , 줄수 : 75

Linux의 역사

리눅스의 탄생 리눅스는 핀란드 헬싱키 대학의 당시 대학원생 리누스 토발즈가 취미 삼아 프로젝트로 추진하면서 개발된 운영체제이다. 리누스는 웍크스테이션급에서 유행처럼 쓰이던 UNIX에 바탕을 두고 자신이 배우던 교육용 UNIX인 Minix의 커널을 고쳐서 자신의 386 컴퓨터에서 돌아가는 더 나은 PC용 UNIX를 만들고자 했다. 리누스는 개발 초기에는 386 보호모드(protected mode)에서 작업 전환에 대한 내용을 어셈블리를 사용하여 코딩하였다. 어느 정도 개발이 진행된 리눅스는 C언어로 프로 그래밍하여 개발을 가속화하였다. 리누스는 자신이 만든 리눅스에서 gcc를 재컴파일하는 것을 목표로 밤낮 없이 코딩해나가기 시작했고 드디어 리눅스의 심장인 커널을 완성하기에 이른다. 리눅스라는 이름에서 유닉스를 떠올리게 된것은 개발자인 리누스(Linux)의 이름과 개발 모델로 삼은 유닉스(Unix)의 이름을 합쳐 리눅스(Linux)로 불렀기 때문이다. 그 뿐만이 아니라 리눅스는 유닉스와 운용이 서로 비슷한데, 당연히 리눅스는 유닉스를 모델로 삼았기 때문이다. 리눅스의 개발 과정 현재의 리눅스가 있기까지는 인터넷의 공로가 무척 크다. 만약 인터넷이라는 세계적인 네트워크 망이 없었다면 그처럼 많은 사람들이 리눅스의 존재를 몰랐을 것이다. 1991년 8월에 최초의 리눅스 버전 0.01이 완성되었지만 리누스는 이것을 발표하지 않았고, 첫 번째 공식 버전 0.02를 같은 해 10월 5일에 comp.os.minix라는 유즈넷 뉴스 그룹에 발표했다. 이 버전 0.02는 bash와 gcc, compress, gnu-make 등이 성공적으로 실행되었다고 한다. 뉴스 그룹에 발표된 리눅스 소스를 본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여 개발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이에 리눅스의 기능 은 더욱 많아지고 안정되어 버전 0.03에서 단번에 버전 0.1로 올라갔고 수많은 버전업을 거쳐 1993년 12월에 0.99pl14까지 오르다가 94년도에 이르러 버전 1.0이 발표되었다. 리눅스는 다른 운영체제와 달리 수시로 성능이 향상되고 있다. 수많은 패치를 통해 1996년 6월에 리눅스 안정 커널인 버전 2.0.0이 리눅스 FTP사이트에 발표되었고, 수많은 리눅서(리눅스 사용자 를 '리눅서'라고 부름)들이 이 버전을 다운로드 하였다. 초기 리눅스가 지원하는 장치가 별로 많지 않았으나 지금의 리눅스는 현재 출시되어 있는 거의 모든 장치들을 지원하고 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최신형 장치가 리눅스에서 지원되지 않는다고 낙담하지 말라. 누군가가 지금 개발 중에 있을 것이다. 한편, 리눅스와는 별도로 80년에 이 시대 최후의 해커라 일컫는 리차드 스톨만이라는 사람이 GNU(GNU is not UNIX)프로젝트를 추진하였고, 리눅스와 GNU와의 결합은 필연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GNU에서 만든 프로그램은 프로그램 소스까지 완전 공개였다. 이 프로그램들은 자유롭게 복사되고 개조하여 배포할 수 있다. GNU 프로젝트에서는 각종 UNIX 상용 프로그램에 대항 해서 그 보다 좋은 공개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HURD라는 커널을 개발하였으나 충분히 사용할 만한 수준이 못 되었다. 모든 소스 공개의 약속인 GNU선언문은 GNU프로젝트의 성과와 HURD 프로젝트의 성과와 HURD의 불충분을 메운 리눅스와의 만남으로 오늘날의 리눅스를 있게 했고 미래에 더욱 가능성 있는 운영체제로 만들게 되었다. 리눅스가 FSF(Free Software Foundation)의 GNU GPL(General Public License)을 토대로 하고 있기에 사용을 원하는 누구나 리눅스 를 자신의 컴퓨터에 설치하여 개인용이나 업무용으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리눅스 배포판 리눅스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우선 리눅스를 구해야 한다. 구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서 구할수 있다. 자신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면 인터넷을 통해 구할 수도 있고, 친구나 다른 아는 사람을 통해 구할 수도 있겠다. 그런데 만약 여러분이 리눅스의 커널, GNU 소프트웨어 등을 따로따로 가지고 있다면 그것을 자신의 컴퓨터에 설치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보통 인터넷 이나 PC통신을 통하여 구할 수 있는 것이 이렇게 분리된 것들이 대부분이다. 또한 이미 설치되어 있는 리눅스는 업그레이드가 가능해야 할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 걱정하지 마라. 여러분이 쉽고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도록 리눅스 배포판이란 이름으로 시중에 나와있다. 배포판은 리눅스의 필요한 부분을 리눅스 바이너리 파일과 꾸러미들로 묶어서 제공된 것이다. 이것으로 사용자가 리눅스 설치를 쉽고 편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리눅스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이유가 무료라는 점에 있지만 배포판을 통해 쉽게 설치할 수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럼 배포판은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 배포판은 책이나 잡지의 부록으로 혹은 배포판을 제작한 회사를 통해 구할 수 있다. 이 책의 부록으로도 알짜 레드햇 리눅스 6.0이라는 배포판 CD-ROM이 제공되고 있다. 그렇다고 배포판이 완전히 무료는 아니다. 사실 배포판은 공개용인 리눅스의 부분들을 모아서 상업용(판매 목적)으로 가공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판매 업체나 업자 들의 대부분이 과거 리눅스 사용자, 개발자 또는 리눅스와 관련이 있었다. 그렇게 때문에 리눅스의 무료 정신을 잊지 않고 있어서 판매용 배포판에서 일부를 제거하고 공개 배포판을 제공하고 있다. 리눅스 배포판의 종류로는 여러 가지가 있다. 초기에는 SLS와 슬랙웨어(slackware)가 주류를 루고 있었지만 지금은 이외에도 레드햇 (redhat)이나 데비안(debian)이 주류를 이룬다. 국내에서는 몇 개 배포판 제작 업체에서 리눅스에서 한글 사용이 가능하도록 패치를 가한 리눅스 배포판을 출시하고 있다. 각 배포판들은 리눅스와 응용프로그램들을 기술적으로 패키징(packaging)하여 제공한다. 참고 로 레드햇은 RPM(Redhat Package Management) 기술을 사용하여 패키징하고 있다.

Powered by Kang Jul 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