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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5/14(22:28) from 211.169.72.146
작성자 : 강줄기 (jkkang65@hanmail.net)	조회수 : 2961 , 줄수 : 63

자바, 임베디드 장비 시장으로 급속도로「확산」

자바는 가장 많이 요구되고 있는 컴퓨팅 분야 중 하나로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되기까지 썬마이크로시스템은 자바의 기본 원칙에 대해 몇 가지 타협을 해야 했다. Stephen Shankland (Special to ZDNet News) 2001/04/17 원문보기    자바 창시자인 제임스 고슬링과 일단의 프로그래머들은 약 3년 동안 자바가 '실시간' 컴퓨팅 장비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자바의 확장 부분을 개발해왔다. 실시간 컴퓨팅 장비란 비행기 조종 간을 움직이는 조종사나 잠금 방지 브레이크 시스템을 사용하는 자동차처럼 긴급 대응해야 하는 장비들을 말한다. 자바는 데스크톱과 서버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돼왔지만, 썬과 실시간 자바 파트너들은 자바를 실시간 분야에 적응시키기 위해 몇 가지 변형을 가해야 한다. 고슬링이 지난 11일 임베디드 시스템 컨퍼런스에서 밝힌 변화 중에는 자바 프로그램의 작용을 막는 제한을 완화시키는 것이 포함돼있다. 그런 작용들은 컴퓨터 및 자바의 컴퓨터 메모리 정돈 프로세스를 조절해주는 몇 가지 조절장치를 손상시킬 수 있다. 하지만 썬의 실시간 자바 사업 지도자인 고슬링과 그레그 볼렐라에 따르면, 이런 조절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 왜냐하면 실시간 및 기타 '임베디드' 컴퓨팅 장비용 소프트웨어를 제작하는 프로그래머들은 일반용 컴퓨터를 프로그래밍한 사람들을 괴롭혔던 것과 똑같은 위기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양쪽 모두 당연히 자바가 그 문제를 완화시켜 준다고 믿고 있다. 볼렐라는 합동 기조연설에서 "우리는 도대체 우리가 뭘 하고 있는지를 이해해야 하는 능력의 한계 속에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휴대폰, 네트워크 라우터, 엘리베이터, 자동차같은 임베디드 컴퓨팅 시스템은 해마다 점점 복잡해지고 고도로 전산화되고 있다. 이런 장비들을 인터넷을 통한 서비스에 연결시키는 것은 문제를 더욱 가중시킬 뿐이다. 고슬링은 "자바는 신 장비를 프로그래밍하고, 다양한 프로그래밍 프로젝트에 연결시키는 일을 좀더 수월하게 만들어준다"고 말하고 있다. 썬은 자사 제품을 임베디드 시장에 보급하기 위해 수년간 노력한 후 복합적인 결과를 얻었다. 마이크로프로세서의 경우, 썬의 칩은 임베디드 장비가 아닌 서버에서 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반면, 임베디드 장비에서는 모토롤라, MIPS, 인텔 등의 제품들이 우세하다. 썬은 비록 수년이 걸리긴 했지만 소프트웨어로 좀더 많은 성공을 거뒀다. 고슬링은 자바의 창시자이며, 자바 프로그램들이 칩이나 운영체제와 상관없이 어떤 장비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어낸 사람이다. 자바는 대다수의 데스크톱 컴퓨터에 설치되고 서버에 흔히 사용되지만, 임베디드 영역에는 이제 막 침투하기 시작했다. 휴렛팩커드와 뉴모닉스(NewMonics)같은 경쟁업체들과의 정치적 싸움, 그리고 일반적으로 충분한 메모리나 CPU 파워가 없는 장비 속에 자바 소프트웨어를 압축해 넣는 어려움이 임베디드 자바를 훼방놓는 요인이었다. 하지만 썬은 임베디드 영역으로 침투하고 있다. 고슬링은 "실시간 자바 회사이며 국방시설 하청업체인 마이터(Mitre)는 미 공군 관제기인 공중경계관제 시스템(AWACS)의 실시간 시스템을 운영하는데 자바를 사용해왔다"고 밝혔다. 자바 개조 하지만 자바에는 조정이 필요했다. 자바의 주요 기능 중 하나는 '샌드박스'다. 샌드박스는 자바 프로그램을 컴퓨터의 보호된 부분에만 국한시켜 컴퓨터에 손상을 입히지 못하도록 하는 보안 요소이다. 이 기능은 네트워크 접속을 통해 입수돼 신뢰하기 어려운 자바 프로그램을 조정할 목적으로 고안된 것이었다. 하지만 실시간 자바는 보호되는 샌드박스의 외부 영역인 컴퓨터 메모리에 실제로 기록할 수 있는 자바 프로그램에 대비하고 있다. 그러나 특정한 기초 자바 프로그램에만 이런 특권적인 접속이 허용된다고 볼렐라가 밝혔다. "우리는 물리적인 메모리 접속을 허용하고 있는데, 이것은 일반적인 자바가 제공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상당히 통제되고 있기 때문에 매우 안전한 것으로 생각된다." 또 다른 문제는 자바의 '불필요한 정보 정리' 프로세스였다. 이것은 컴퓨팅 프로세스에 의해 한 번 사용된 다음, 프로세스가 끝난 후 원상회복되지 않은 메모리를 재생해서 사용하는 정기적인 청소 작업이다. 하지만 불필요한 정보 정리는 프로그래머들에게는 편리하지만 컴퓨팅 시스템에는 커다란 짐이며, 프로세스가 실시간으로 시작될 수 있다는 보장을 무의미하게 만들 수 있다. 불필요한 정보 정리는 실시간 자바 스펙에서 "가장 옹이 많은 부분"이라고 고슬링이 밝혔다. 본질적으로 실시간 자바는 불필요한 정보 정리 작업이 이뤄질 때조차도 작동할 수 있는 몇 가지 프로세스를 마련해놓고 있다. 자바에 이런 변화들이 가해진 결과 썬의 자바 슬로건에도 변화가 생겼다. "한 번 제작해서 어디서나 사용하라" 고슬링은 이 문구가 "별로 맘에 들지 않는 마케팅 슬로건"이라고 말했다. 실시간 영역에서 그가 선호하는 문구는 "주의 깊게 한 번 제작해서 조건에 맞는 장소에서 사용하라"는 상당히 수정된 문구이다. 썬의 실시간 자바 작업에 참여한 20개 기업들은 이달 말까지 레퍼런스 설계를 완성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썬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작업 그룹 매니저인 비키 쉬프코비츠가 밝혔다. 하지만 그녀도 다른 사람도 언제 이 스펙의 최종 버전이 나올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기를 거부했다. 이런 소프트웨어 작업을 지원하는 기업들은 어질(aJile)과 주코토 와이어리스(Zucotto Wireless)와 같은 기업들이며, 이들은 자바가 부과하는 프로세싱 부담을 어느 정도 피하면서 자바 명령을 처리하는 칩을 만들고 있다. 공통 목표를 달성하는 다양한 방법 썬의 작업과 J 컨소시엄이라는 단체의 실시간 자바 작업은 서로 어긋나 보인다. 고슬링에 따르면, 썬의 작업은 컴퓨팅 시스템의 아주 적은 부분(약 5% 정도)만이 실시간 대응을 필요로 하는 장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뉴모닉스 CTO인 케빈 닐슨은 지난 11일의 인터뷰를 통해 J 컨소시엄 스펙은 컴퓨팅 작용의 80%가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시스템을 위해 고안된 것이라고 밝혔다. 기술적인 차이가 있긴 하지만, "우리는 양자 간에 커다란 정치적 차이는 없다고 본다"고 닐슨이 밝혔다. 하지만 썬은 표준을 선택/규정하는 자바 커뮤니티 프로세스를 고수하고 있다. 쉬프코비츠는 "이것이 완전한 프로세스는 아니지만 유용한 것 같다"면서 "그들은 일찍부터 초청을 받았지만 이 프로세스에 소속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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