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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02/27(17:53) from 211.169.72.147 | |
| 작성자 : 강줄기 (jkkang65@hanmail.net) | 조회수 : 2116 , 줄수 : 12 |
| IT업계 스토리지 짝짓기 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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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IT업체들이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는 캐싱서버 및 스토리지 부문에서 잇따라 제휴하고 있다. 인텔과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는 7년에 걸쳐 10억달러 규모의 스토리지와 관련컴포넌트 등에 대한 상호물품구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휼렛―패커드(HP)와 잉크토미도 특정한 업무만을 수행하는 서버 어플라이언스를 판매하기 위해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했다. 지난 23일 체결한 계약에 따라 인텔은 데이터센터 운영에 활용되는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의 스토리지장비를,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는 인텔 칩과 스토리지 관련 각종 컴포넌트를 각각 구매하게 된다. 두 회사는 또 특허공유, 기술개발, 표준작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시장분석가들은 이번 계약은 인텔보다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가 더욱 많은 혜택을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업계의 한 분석가는 “인텔의 입장에서 데이터센터는 전체사업 중 아주 적은 부분에 속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스토리지업계의 한 전문가는 “이 계약으로 반도체분야의 리더인 인텔과 좋은 협력관계를 맺은 것일 뿐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의 성장에 기폭제 역할을 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잉크토미와 서버 어플라이언스 부문에서 협력키로 한 HP는 웹페이지를 캐싱하는 데 사용하는 3개의 서버장비에 잉크토미의 ‘트래픽 서버’소프트웨어를 내장해 제공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이 제품을 2분기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잉크토미와의 협력으로 HP는 서버 어플라이언스를 내세워 캐싱서버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됐다. 잉크토미는 HP와의 제휴로 현재 투자지출을 줄이고 있는 통신업체 이외의 회사로까지 고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로 인해 이 회사는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와 캐시플로우 같은 경쟁업체들의 사업영역을 조금씩 잠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HP 역시 잉크토미와의 제휴로 개인용컴퓨터와 프린터부문의 부진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러한 새로운 캐싱서버제품 공급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HP는 캐싱서버를 내세워 통신서비스 사업자와 개인사업자를 겨냥해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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