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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9/18(20:56) from 203.254.154.69
작성자 : 강줄기	조회수 : 1719 , 줄수 : 45

Re: 선배님께 뜨우는 글

오영국 wrote:
> 넘 부럽습니다. 저두 전북대 공대생인데.....
> 군 생활한것두 그렇구, 여러모로 보람과 재미를 함께 느끼면서 사시는분 같습니다. 전 이제 막 제대한 새내기라면 이상한가요?
> 그저 막막할뿐입니다. 저두 프로그래머가 꿈이라면 꿈이지만 우리 학교에
> 슈퍼컴퓨터가 있는 줄두 몰랐습니다. 프로그래머가 되려면 c나 베이직같은
> 언어는 기본이겠죠? 전 군에 가기전에 배운 c언어가 전부입니다.
> 이런 저에게두 아직 희망있을까요? 어떤 공부부터 해야 할지 그저 막막할뿐입니다. 저에게 선배님의 큰 조언이 있다면 다시 발디디는 대학생활에 큰 출발점이
> 될것같습니다. 저두 대학원진학과 제 머리가 된다면 유학까지 생각중입니다.
> 너무 큰 욕심 같지만 전 자신있습니다. 같은 대학 선배로서 저에게 보탬의 말씀을 좀 부탁드립니다. 열심히 연구하시는 선배님의 시간을 뺏은거 같아 죄송합니다. 하시는 연구 좋은 결과 있길 바라겠습니다. 열심히 공부하셔서 우리 대학을 많이 많이 알려주십시오. 자랑스러울 것입니다. 그럼 이만.
>

안녕하세요?

얼굴은 모르지만 저의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셔서 정말 영광이군요.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으시다구요?
참 좋은 일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물론 프로그래밍에 대해서 그 무엇보다도 열정과
인내를 발휘할 준비가 되어있다면요...
제 경험으로는 프로그래머는 정말 많은 공부를 필요로하고 인내를 요구하는 그런
직업 같습니다. 저도 아직 학교에만 있었기때문에 아마추어수준을 벗어나고 있지는
못하지는 아뭏든 사회에 나가서 많은 경험을 필요로 하는게 필수입니다.
C/C++/Java, Unix, Linux, WinNT, CGI, Database, WebDB, Servlet, ASP, PHP
등등... 요즘같이 변화무쌍한 시기에는 알아야할게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리고, 대충대충 아는것보다는 직접 코딩을 통해서 애플리케이션을 쌓아보는게
중요합니다...

"백문이 불여일run" 이란 말이 있습니다.
즉, 백번 보는것보다는 한번 코딩해서 돌려보는게 제일이죠...

그리고 유학에까지 관심이 있으시다면,
GPA(Grade Point Average; 학과성적)와 Teofl과 같은 영어성적에 아주 비중을
두셔야만 합니다. 저처럼 너무나 프로그래밍에 빠지다보면 정작 중요한 학과성적을
등한시하게되어 유학갈때 아주 어려움을 당할수도 있습니다. 유학에 정말 뜻이
있으시면 어렵겠지만 하나라도 소홀이 하지말고 프로그래밍도 열심히 하고,
학과성적/영어공부도 열심히 하셔야 합니다...

저도 프로그래밍분야를 택한걸후회 하지는 않습니다.
정말 재밌는 분야니깐요...

그럼,
열심히 하세요...

언제든지 질문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