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죄송합니다만 저만 끄적끄적 할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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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12/24(03:43) from 203.254.154.71 | |
| 작성자 : 강줄기 (jkkang65@hanmail.net) | 조회수 : 2000 , 줄수 : 51 |
| 내가 한때 짱구만두에만 갔던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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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우리학교 학생이라면 짱구만두에는 한번이상 가봤을것이다. 그만큼 유명했고, 지금은 짱구만두 사장님였던 그 아줌마는 창원노래방 옆 삼겹살집을 인수해서 사업을 더 번창시켰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우리 대학원실 2회 졸업생인 Y형은 나랑 정말 친하다. 그형은 96년도에 대학원에 들어왔었는데, 다른 학교에서 왔었던 이유에서 과에 별로 아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난 그당시 4학년였다. 맨날 맨날 우리 연구실에 놀러왔고, Y형과 짝짜궁이 맞아서 였는지는 몰라도 금새 친해졌다. Y형은 학교앞에서 자취를 했고, 나랑 점심을 먹는 횟수가 늘어났다. 거의 매번 난 Y형한테서 밥을 공짜로 얻어먹었고, 맨날 가는 밥집은 똑같았다. 짱구만두였다... 밥을 먹으러 갈라치면, '오늘은 어디가지?' 고민이 필요없었다. 무조건 짱구만두였다. 그럴때마다 그 당시 사장님였던 아줌마는 우리를 아는척 했다. 오버해가면서... 그런거에 홀렸는지는 몰라도 그후로도 Y형이 졸업할때 까지 맨날 짱구만두였다... Y형이 졸업한 후로, 난 맥하고 맨날 짱구만두에 가서 밥을 먹었다. 맥도 짱구 만두를 좋아했다. 우리가 맨날 먹었던건 돌솟비빔밥 아니면, 만두국... 난 정말 단순한가보다. 맨날 먹는것만 먹으니깐... 나 때문데 본의아니게 짱구만두가서 밥을 먹은 친구들이 많다. 의외로 짱구만두를 싫어하는 넘들도 있다는걸 난 후에 알았다... 요즘은, 골고루 간다. 한번은 짱구만두, 한번은 일미만두,,, 지금은 짱구만두에 그 아줌마가 없어서 일미만두를 마니 간다. 갈때마다 또 똑같은 걸 먹는다. 된장국, 아니면 비빔밥... 이젠 일미만두 아줌마들이 나를 아는척한다. 나도 갈때마다 한마디씩 한다. 그냥 재미로... 우리 실험실 사람들에게 미안하다. 나 때문에 가기싫어도 일미만두에 간거에 대해서... 하지만 이젠 내가 이미버린몸에 가버리면 실험실 사람들은 어디를 갈까? 궁금하다. 아마 내가 없어도 일미만두를 갈것이다.(키키) 오늘, Y형과 전화통화를 했다. 지금 Y형은 수원에서 삼성전자에서 근무하고 있다. 난 재미로 짱구만두 갔던 얘기를 Y형한테 했다. 그러자 그형도 좋아했다... 담에 Y형이 전주에 내려오면 우린 변함없이 또 짱구만두에 갈것이다... 그 아줌마가 없어서 예전같은 기분이 들지는 않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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