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b;
a=a+c;
더해야 할 객체의 개수가 더 많아지면 더욱 더 골치가 아파질 것이다. C에서
도 이러한 원리를 이용하여 여러 개의 변수를 한꺼번에 정의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a=b=c=d=e=f=g=h=i=j=k=l=0; 등과 같은 연산식은 자주 사용되는데 이 연
산식이 적법한 이유는 = 연산자가 연산의 결과를 리턴해주기 때문이다.
또한 iostream의 cout 객체의 멤버 연산자 함수로 정의되어 있는 << 연산자
함수도 *this, 즉 객체 그 자체를 다시 리턴함으로써 여러 개의 데이터를 출력
할 수 있도록 해준다.
cout << "string" << 3 << 5.67 << endl;
사용자가 this 포인터를 사용할 일이라면 이런 식으로 연산자를 재정의하는
유형이 가장 흔하게 발생할 것이며 그외는 연결 리스트(linked list)를 구성할
때 등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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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데이터형 변환
클래스는 여러가지 면에서 데이터 타입과 같다고 했다. 여기서는 다른 데이터
타입끼리 변환이 가능한 것처럼 클래스가 어떤 식으로 다른 데이터 타입으로
변환되는지를 살펴본다. 먼저 데이터 타입의 변환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부터 정리해보자. 데이터 타입의 변환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발생한다. 아래에
서 d는 double형, i는 정수형이라 하자.
* 다른 데이터 타입끼리 대입을 할때 우변이 좌변과 같은 데이터 타입으로 변
환된다. d=i;에서 정수형 i가 실수형으로 변환되어 d에 대입된다.
* 함수의 인수가 원형과 다를 경우 원형에 맞게 변환이 발생한다. int func(d
ouble); 이란 함수가 있을 때 func(i)를 호출하면 i가 double형으로 변환되어
인수로 전달된다.
* 데이터 타입이 다른 여러개의 변수가 한 수식내에 있을 때는 큰 쪽으로 통
일된다. cout << i+d; 에서 i가 double형으로 변환된다.
* 묵시적 캐스트 연산자의 사용에 의해 강제로 타입이 바뀐다. C에서 흔히 사
용되었던 i=(int)d; 와 같은 방식이다.
* 명시적 캐스트 연산자의 사용에 의해 강제로 타입이 바뀐다. C++에서 확장,
추가된 캐스트 연산자 사용법이다. i=int(d); 와 같은 방식이다. 이때 int()
는 함수가 아니라 캐스트 연산자이다.
위에서 열거한 것은 C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는 유형들이다. 그런데 클래스가
정말로 데이터 타입이라면 클래스도 이러한 모든 변환이 가능해야 한다. 즉 객
체 obj가 있고 정수형 i가 있을 때 i=obj;에 의해 obj 객체가 정수형으로 되어
야 한다. 그래야 클래스가 완전한 데이터 타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C++에서는 클래스와 일반 데이터 타입과의 이러한 타입 변환이 지원되
지 않는다. 왜냐하면 클래스라는 것이 워낙 변화 무쌍하고 프로그래머가 설계
하기 나름인지라 C++ 컴파일러가 어떤 식으로 변환을 해야 할지 도무지 알 방
법이 없기 때문이다. 정수형 변수 i,실수형 변수 d, 클래스 classA형의 객체 o
bj가 있을 때 다음 두 대입식을 보자.
1. i=(int)d;
2. i=(int)obj;
1번 식은 당연히 성립이 된다. 왜냐하면 컴파일러가 실수형의 데이터를 어떤
식으로 정수형으로 바꿀 것인지, 즉 소수점 이하를 잘라 버리면 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2번과 같은 변환은 컴파일러가 알 수 없다.
obj의 클래스형이 어떤 모양이라는 것은 알고 있더라도 obj내의 어떤 멤버와
어떤 멤버를 어떻게 연산해서 정수형을 만들지를 모르는 것이다.
그래서 클래스형을 일반 데이터 타입으로 변환시키기 위해서는 별도의 함수를
만들어 주어 변환 방법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 변환 함수가 별도로 존재해야
하는 이유가 생성자가 존재해야 하는 이유와 비슷하다. 둘 다 클래스가 너무
많은 것을 표현해 낼 수 있는 다재다능 때문이다. 클래스의 데이터 타입 변환
함수는 대충 다음 세가지가 있다.
1 일반 데이터 타입을 클래스형으로 바꾸는 함수
2 클래스형을 일반 데이터 타입으로 바꾸는 함수
3.클래스형을 다른 클래스형으로 바꾸는 함수
편의상 이렇게 세 가지로 분류를 하지만 클래스형이나 일반 데이터 타입을 똑
같이 취급한다면 사실 세 가지 다 같은 것이다.
가. 생성자 변환
일반 데이터 타입,즉 C++이 원래 제공하는 정수형, 실수형, 문자형 등을 클래
스형으로 바꾸는 변환을 말한다. 이러한 변환은 주로 생성자를 통해 이루어지
기 때문에 생성자 변환이라고 한다.
생성자란 객체 생성시에 인수를 전달받아, 전달받은 인수를 사용해서 객체를
초기화시키는데, 객체를 초기화시킨다는 말이 곧 클래스형의 객체를 만든다는
뜻이 된다. 생성자가 전달받는 인수들은 보통 일반적인 데이터 타입들이다. 이
런 정수형, 실수형 등을 가공해서 클래스형의 객체를 만들어 내므로 생성자는
분명히 데이터 타입을 변환시키는 함수가 된다. 구체적인 예제를 아래에 들었
다.
#include <iostream.h>
class Time
{
private:
int hour;
int min;
int sec;
public:
Time(long); // 생성자의 원형
void outtime()
{
cout << hour << '/' << min << '/' << sec << '\n';
}
};
Time::Time(long totalsec) // long형을 Time형으로 바꾸는 생성자
{
sec=totalsec % 60; // 초를 먼저 계산
min=(totalsec/60) % 60;
hour=(totalsec/60/60) % 12;
}
void main()
{
Time now(34567); // 객체 생성 및 초기화. 이 과정에서 변환이 발생
now.outtime();
Time then(3601); // long형의 3601이 Time형의 then이 된다.
then.outtime();
}
실행 결과는 아래와 같은 시간이 나온다.
9/36/7
1/0/1
여기서 생성자가 받아들이는 인수는 long형의 정수 하나이다. 시간이라는 것
은 시,분,초의 세 개의 요소로 3차원적으로 나타내는 것이 보통이지만 자정부
터의 경과 시간을 초 단위로 나타낸다고 해서 안될 이유는 없다. 어차피 시간
이라는 것이 하루 중의 특정 시점을 다른 시점과 구분하고 선후를 계산해 내기
만 하면 되는 거니까 말이다. 생성자가 인수로 받아들이는 시간이란 자정 이후
경과한 초이며 생성자 내부에서 시,분,초 단위로 쪼개서 Time형의 객체를 만들
어낸다.
생성자가 자정 이후 경과초인 long형의 인수를 받아 Time 클래스 내부의 멤버
인 hour,min,sec를 정의하여 Time형의 객체를 만들어냈다. long형의 데이터 타
입이 Time형의 데이터 타입으로 바뀐 것이다.
이어서 계속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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